사진으로 보는 생활어

경단 찹쌀가루나 찰수수 따위의 가루를 반죽하여 밤톨만 한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빚어 끓는 물에 삶아 낸 후 고물을 묻힌 떡. 고물로는 거피고물, 콩가루, 깨(흰깨, 검은깨), 대추채 등을 쓴다. 고물의 종류에 따라 '게피경단, 콩가루경단, 깨경단'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고물에 따라 경단을 구분하지 않고, 경단으로 통칭한다. 조사 지역: 담양군 분향리
주제 분류: 떡

고물 깔다 시루 바닥에 시룻밑을 깔고 그 위에 고물을 놓다. 시루에 떡을 안칠 때에는 고물, 떡, 고물 등의 순서로 놓는다. 조사 지역: 광주시 두암동
주제 분류: 떡

그릇으로 되다 고물과 쌀가루의 분량을 헤아리다. 떡의 켜를 일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쌀가루의 양이 일정해야 한다. 그래서 바가지나 그릇으로 떡가루와 고물의 양을 헤아린다. 조사 지역: 광주시 두암동
주제 분류: 떡

노비송편 옛날에 노비에게 주기 위해서 만든 송편. 노비일인 정월 보름이나 추석 때에 노비들을 위해서 만든 송편이다. 멥쌀 찐 것에 모싯잎을 짓이겨 섞고 반죽하여, 어른 주먹만하게 송편을 만든다. 소는 으깨지 않는 동부를 넣는다. 조사 지역: 담양군 분향리
주제 분류: 떡

달떡 달 모양으로 둥글게 만든 흰떡. 멥살 찐 것을 떡메로 친 다음에, 그것을 둥그렇게 만들어서 그 안에 깨, 팥 등의 고물을 놓는다. 그리고 그것을 절반으로 접어서 그릇 등으로 꾹 누른다. 주로 봄에 해 먹는다. 조사 지역: 담양군 분향리
주제 분류: 떡

대떡 가는 원통형으로 길게 뽑아 일정한 길이로 자른 흰떡. 이 떡을 타원형으로 썰어 떡국점을 만든다. 조사 지역: 담양군 분향리
주제 분류: 떡

모시송편 멥쌀가루에 모싯잎 데친 것을 짓이겨 반죽하여 만든 송편. 추석 즈음에는 쑥이 있지 않기 때문에, 쑥 대신에 모싯잎을 넣는다. 모싯잎을 넣으면 맛이 고소하고, 떡이 차져서 덜 굳는다. 모시송편은 추석 차례상에 올리지 않는다. 조사 지역: 담양군 분향리
주제 분류: 떡

부께미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둥글고 넓게 하여 번철이나 프라이팬 따위에 지진 떡. 둥그런 반죽 가운데 거피고물이나 팥고물 등을 주먹으로 쥐어서 놓고, 양쪽을 접는다. 서울의 부꾸미가 한 번만 접는 반달형이라면, 전남의 부꾸미는 양쪽을 두 번 접는 원통형이다. 전남에서는 부꾸미를 웃기떡으로 올리기 때문에, 부꾸미를 ‘웃지지’라고 부른다. 그러나 집안 가풍에 따라 다른 웃기떡을 올리기도 한다. 조사 지역: 담양군 분향리
주제 분류: 떡

시릿벤 가마솥과 시루 사이에 붙이는 반죽. 가마솥에 시루를 올리고, 불을 지피면 솥과 시루 사이로 열기가 샌다. 그러면 시루로 열이 잘 오르지 않게 된다. 그래서 가마솥과 시루 사이에 쌀가루나 밀가루 반죽을 둘러서 붙인다. 조사 지역: 담양군 분향리
주제 분류: 떡

쑥범벅 쌀가루와 쑥을 한데 버무려서 시루에 찐 떡. 쑥을 밀가루에 버무려서 찌면 '개떡'이고, 쌀가루에 버무리면 '쑥버무리'가 된다. 조사 지역: 광주시 두암동
주제 분류: 떡

약밥 찹쌀을 물에 불리어 시루에 찐 뒤에 꿀 또는 흑설탕, 참기름, 대추, 진간장, 밤, 황밤 따위를 넣고 다시 시루에 찐 밥. 조사 지역: 담양군 분향리
주제 분류: 떡

흰떡 멥쌀 찐 것을 떡메로 친 다음에 안반에서 네모지게 만들고, 그 위에 직사각형의 떡살을 눌러 만든 떡. 멥쌀에 쑥을 넣은 것도 '흰떡'이라 부른다. 다만 제사상에는 쑥을 넣은 떡을 올리지 않는다. 조사 지역: 담양군 분향리
주제 분류: 떡